전라남도가 해상풍력과 LNG(액화천연가스)를 양축으로 삼아 ‘아시아 에너지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함께, 광양과 여수를 중심으로 한 LNG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며,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해역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14GW(기가와트)급 해상풍력 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완공 시 연간 약 1,9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전체 국내 가구 수의 70%에 달하는 규모로, 에너지 수급 다변화와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탄소중립 2050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