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단 5개월 만에 전국에서 무려 2000명에 달하는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가맹점과 본사 간 갈등은 업계에서는 흔한 일로 치부되곤 했지만, 이번 사태는 규모와 양상 면에서 단순한 갈등을 넘어섰다. 소송 총액만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 전반에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본사가 일방적으로 가격 정책을 변경하고, 마케팅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한 데서 시작됐다.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과도한 비용 전가와 경영 간섭으로 경영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본사의 공급가 인상과 필수 구매품목 강요가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된다. 가맹점주들은 단체를 조직해 법적 대응에 나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