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에서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부당하게 급여를 지급한 사례가 감사 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이 직원 가족을 부적절하게 채용하거나 이들에게 정당한 자격 없이 수당과 급여를 지급한 금액이 49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부당 급여 지급 실태직원 가족을 무자격으로 위촉한 공공기관에서는 직원 가족 373명이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험위원으로 위촉되어 40억 원의 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자격 심사 없이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퇴직자 특혜 계약한국환경공단의 경우, 퇴직자들이 설립한 업체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며 정부 계약 기준보다 1.9배 높은 보수를 지급하여 총 71억 원의 인건비를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