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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6

고관세 피한 '컬러후판 위장'… 중국산 짝퉁 철강, 시장 잠식 가속화

서론: 위장 수입으로 흔들리는 국내 철강 생태계최근 철강 업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의 고율 관세 장벽을 피하려는 중국산 철강 제품의 위장 수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사례가 '컬러후판 둔갑 수입'이다. 일반적으로 관세가 높은 철강 판재류 대신, 상대적으로 저관세 품목인 컬러후판(도장 강판)으로 신고해 들여오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 제품들이 실제로는 컬러후판이 아닌 일반 후판이나 구조용 철강이라는 점이다. 외관상 도장이 되어 있어 통관은 가능하지만, 용도나 품질 측면에서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이 같은 위장 수입은 한국 철강산업의 가격 질서를 왜곡시키는 것은 물론, 국산 고급 제품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치명적인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수요는 제한적인 반면, 중국 철강업체들은 자국 내 공급..

“메이드 인 코리아, 미국 땅 밟는다”…첫 美발 LNG운반선, 한화가 짓는다

서론: 미국 LNG 수출 시대, 선박도 ‘자국산’ 요구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미국은 셰일가스 혁명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빠르게 부상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왔다. 그런데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에너지 안보 및 산업 육성’ 기조 아래, 미국 내 건조 선박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미국산 LNG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조선업계에 중대한 기회가 찾아왔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LNG 선사와의 계약을 따내며 **한국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발주 LNG운반선’**을 건조하게 된 것이다. 이 선박은 단순 수출이 아닌, **미국산 LNG 수출에 활용되는 ‘본토 수..

美, 2037년까지 선박 448척 발주 예고…한국 조선업 ‘윈윈 전략’ 필요하다

서론: 미국發 조선 특수, 지금이 ‘기회창’이다전 세계 조선업계에 ‘빅뉴스’가 떴다. 미국 해양청(MARAD)과 국방부가 2037년까지 최대 448척에 달하는 상업 및 군수지원 선박을 발주할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는 노후 선박을 대체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이 자국 해운·조선 역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그러나 미국의 조선 능력은 제한적이다. 조선기술, 인력, 생산능력 측면에서 한국, 일본, 중국에 한참 뒤처져 있는 구조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조선소와의 파트너십, 기술 협력, 또는 모듈 수주를 통한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이런 시점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선택할 전략은 단순히 ‘수주 경쟁’이 아니라, 미국과의 윈윈(win-win)..

HD현대·한화, 美서 트럼프 핵심 측근과 회동…조선업 대미 투자 ‘빅딜’ 움직임

한국 조선·방산업계를 대표하는 HD현대와 한화그룹이 미국 정계의 ‘트럼프 핵심 인사’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대규모 대미 투자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보호무역과 자국 중심 제조업 부활을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미리 '정책 변화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전략적 행보에 나선 셈이다.복수의 재계 및 외신 소식통에 따르면 HD현대와 한화그룹의 주요 경영진은 이달 중 미국 워싱턴 D.C.와 텍사스, 조지아 등을 방문해 트럼프 측 핵심 참모 및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 비공식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조선·방산 분야에서의 미국 현지 투자 확대, 미국 해군 및 연방정부 프로젝트 협력 방안, 친트럼프 지역에 조선 기자재 공장 설립 가..

미 무역대표부, “中 선박·해운사에 입항 수수료 부과 검토”…미중 해운갈등 재점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물류 마찰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국적 선박 및 해운사에 대해 입항 수수료 부과를 공식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축인 해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정적 과세 수준을 넘어, 미중 간 해운 및 통상 질서 재정립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내 해운업계와 항만 운영자들이 “중국 국적 선박이 자국 항만을 무차별적으로 이용하면서도, 미국 선박은 중국 항만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것이 배경이다.■ 美 무역대표부, 본격적인 조사 착수미국 무역대표부는 4월 중순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와 중국계 해운사들이 외국 선사에 대해 부당한 항만 수수료와 차별적 규제를..

후판값 80만 원선 붕괴…철강 울고, 조선 웃고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을 떠받쳐온 후판(厚板) 가격이 톤당 8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고부가가치 후판은 조선, 건설, 플랜트 등 대형 산업의 기초소재로 쓰이는 핵심 제품군으로, 가격 변동은 철강과 조선 양 산업의 희비를 가르는 지표로 작용한다.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철강사와 조선사 간 2024년 상반기 후판 공급단가 협상 결과, 톤당 가격이 70만 원대 중반선에서 최종 타결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보다 약 5~10만 원 낮아진 수준으로, 2021년 말 120만 원을 돌파했던 ‘슈퍼 사이클’ 당시와 비교하면 40%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철강업계 “원가 역마진 현실화”철강사들은 이번 가격 하락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은 여전히 높은 반면, 후판 판매가는 급락하면서 수익성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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