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업재 대기업 LS그룹이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에 약 1조 원(7억7000만 달러)**을 들여 북미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면서, K제조업의 또 다른 글로벌 도약이 주목받고 있다.이 공장은 2025년 착공,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점에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해저케이블 생산기지가 된다. 특히, 미국 정부가 대규모로 추진 중인 전력망 현대화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려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LS가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배경에는 북미 시장에서의 선점 경쟁과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가 있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기후변화 대응 및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