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불황 3

불황엔 다이소! ‘4조 매출 클럽’ 눈앞…가성비 왕국의 반격

불황이 길어질수록 강해지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다이소다. 고물가, 고금리에 지갑이 꽉 닫힌 요즘, 소비자들이 발걸음을 향하는 곳은 백화점도, 대형마트도 아닌 ‘가성비의 성지’ 다이소다.2024년 다이소는 전년 대비 매출 12% 가까이 늘어난 3조8천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유통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세를 보였다. 이제 ‘4조 매출 클럽’ 가입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다이소 갈까?”가 일상이 된 시대누군가는 농담처럼 말한다. “다이소에 필요한 걸 사러 가면 안 되고, 그냥 가야 한다”고. 그 말처럼 다이소는 어느새 쇼핑 명소가 됐다. 필요한 것보다 ‘좋은 게 보이면 사는 곳’, 소비 욕구를 적은 돈으로 해소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2024년 다이소의 성장 비결은 단순했다. 불황기 소비..

옷도, 영화도, 가구도 안 산다… 3월 소비 '봄바람' 실종

봄맞이 쇼핑은 사라졌고, 극장가는 썰렁하다. 한 해 중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3월, 올해는 달랐다. 통계로 확인된 결과는 '소비 한파' 그 자체였다. 의류 소비는 7% 줄었고, 영화관 관람객은 무려 35% 급감했다. 전통적인 봄 성수기 매출을 기대하던 가구 매장들도 판매 부진에 울상을 지었다. 고물가와 경기 불안, 금리 부담이 겹치면서 '지갑을 여는 즐거움'이 실종된 것이다.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전국 주요 소비 품목의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의류와 영화 등 비필수 소비재 분야다.패션업계는 3월에 신상품 출시와 봄맞이 할인 이벤트로 한 해 매출의 중요한 전환점을 기대하지만, 올해는 ‘반응 없음’이 현실이었다. 주..

불황의 지갑, 병원과 교육만 열렸다 – 줄인 건 다 줄였다

불황이 깊어지면 가장 먼저 줄이는 건 ‘즐김’이다. 외식, 쇼핑, 여행 같은 소비가 움츠러들고, 남는 돈은 필수지출로 돌려진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 소비지출 자료는 이 ‘생활 속 체감 불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해 한국 가계는 ‘놀고, 입고, 먹는 것’에 쓰는 돈을 줄이고, 대신 병원과 교육에는 더 많은 돈을 썼다.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지출 구조 재편이다.2024년 기준 가계의 명목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3.8% 늘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외식비, 의류, 오락·문화 지출은 모두 줄었고, 반대로 교육비와 보건의료 지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형적인 경기침체형 소비 행태가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먼저, ‘먹는 것’에서는 외식 지출이 0.9% 감소했다. 자취생부터 ..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