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할인분양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건설사들이 분양 흥행을 위해 중도금 무이자, 무상 옵션, 분양가 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며 치열한 수요자 유치전에 나섰다. 기준금리 고공행진과 미분양 우려 속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자, 공급자들이 ‘조건 완화’ 카드를 총동원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최근 수도권 주요 지역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가 할인은 물론 옵션 무상 제공, 발코니 확장비 면제, 계약금 유예, 심지어는 입주 시기 조정 등까지 다양한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얼마에 분양하느냐’보다 ‘얼마나 혜택을 주느냐’가 경쟁력”이라고 말할 정도다.대표적인 사례로, 경기도 의왕의 A아파트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에 더해 시스템 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