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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 종료 초읽기…트럼프 ‘곧 관세율 통보’ 경고에 긴장 고조”

제리비단 2025. 6.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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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2025년 하반기, 글로벌 무역질서를 흔들었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려 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관세 카드를 꺼내들면서 긴장감은 더 커졌다. “곧 관세율을 공식 통보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단순한 선거용 메시지를 넘어, 무역 분쟁의 재발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과 중국을 넘어 유럽, 한국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또다시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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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뒤, 양국은 ‘관세 보복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잠시 휴전 상태에 들어갔고, 일부 품목은 상호관세 유예 조치로 숨통이 트였다. 이번에 종료를 앞둔 유예는 첨단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철강, 알루미늄 등 미국 제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품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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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최근 대중 강경 노선을 다시 꺼내 들었다. 제조업 일자리 보호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재집권 시 관세율 상향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무역 흑자를 누리는 국가들에도 공평한 부담을 지워야 한다”며 유럽, 한국, 멕시코까지 겨냥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10~25%였던 관세율이 최소 30% 이상으로 상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문제는 글로벌 교역 구조다. 이미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관세 충격은 수출국뿐 아니라 미국 내 물가에도 부메랑이 된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다시 들썩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멀어질 수 있다. 특히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미국 의존도가 큰 수출 품목이 많아 직격탄이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이후 간신히 안착한 북미 생산망에 다시 한 번 리스크가 덧씌워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결론

트럼프의 ‘관세 통보 예고’는 단순한 협상 카드가 아니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을 다시 극대화시키는 변수다.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면 한동안 잠잠했던 무역 분쟁은 재점화될 수밖에 없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은 관세 상향 시나리오에 대비해 공급망 다변화와 현지 생산 확대 등 방어 전략을 서둘러야 한다. 동시에 외교 채널을 통한 무역 협상력 강화도 필수다. 관세 전쟁은 결국 산업 경쟁력과 외교력이 맞물려야 대응할 수 있다. ‘곧 관세율을 통보하겠다’는 한마디가 세계 경제에 던지는 파장은, 트럼프의 입만큼이나 거칠고 예측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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