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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낮추고 지역화폐로 할인 더…‘땡겨요’, 배달앱 판 흔든다”

제리비단 2025. 6. 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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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국내 배달앱 시장은 한동안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양강 체제를 형성해왔다. 치열한 할인 경쟁과 점주 수수료 논쟁, 라이더 배달비 문제까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이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신세계그룹의 ‘땡겨요’다. 유통 공룡 신세계가 만든 ‘땡겨요’는 출범 초기만 해도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최근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와 ‘지역화폐 연계 할인’을 무기로 점주와 소비자 모두를 겨냥하며 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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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땡겨요’의 핵심 전략은 명확하다. 첫째, 점주 부담을 줄여 점유율을 늘린다. 기존 배달앱들이 중개수수료로 주문 금액의 6~12%를 떼가는 반면, ‘땡겨요’는 최대 2%대 중개수수료를 내세웠다. 수익성이 악화된 자영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반가운 제안이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땡겨요’로 주문할 경우 수수료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점이 알려지며 가맹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둘째, 소비자에게는 지역화폐 연계라는 카드를 꺼냈다. 서울시 제로페이와 같은 지역화폐 결제 시 추가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 주문을 하면 기본 할인에 지역화폐 할인까지 덧붙여져, 다른 앱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최근 서울, 경기 일부 지자체에서는 ‘땡겨요’와 협력해 지역화폐 결제를 더 활성화하겠다고 나서면서 파급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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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라이더 배달비 구조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한다. ‘땡겨요’는 자체 배달망보다는 점주가 배달원을 직접 고용하거나, 제휴된 지역 배달대행업체를 활용하는 방식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배달비를 낮추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배달앱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지만, ‘땡겨요’는 유통 대기업의 자본력과 탄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신세계 계열의 이마트, SSG닷컴 등과 연계한 멤버십 혜택도 가능해, 단순 배달앱을 넘어 ‘생활형 플랫폼’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크다.


결론

배달앱 시장은 수년째 출혈 경쟁과 점주 불만으로 불안정한 성장을 이어왔다. ‘땡겨요’의 등장은 점주 수수료 인하와 지역화폐 연계 할인이라는, 기존에 없던 방식을 통해 판을 다시 짜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물론 아직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은 작지만, 지역 배달 시장에서부터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은 점점 효과를 내고 있다. 결국 소비자와 점주 모두 ‘합리적 혜택’을 원한다는 점에서, ‘땡겨요’의 실험은 배달앱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누적 적자를 감수하며 성장해온 기존 강자들이 어떤 반격에 나설지, 배달앱 시장의 재편 경쟁은 이제부터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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