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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양자기술 탑재 ‘잠들지 않는 눈’ 가동…북한·러시아 24시간 감시체계 돌입

제리비단 2025. 6. 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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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냉전의 그림자 위에 뜬 기술 패권의 눈

미국이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정찰·감시 체계를 가동하면서, 국제 안보 지형이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이른바 ‘잠들지 않는 눈’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북한과 러시아 등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들의 활동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전천후 감시 기술로, 군사뿐 아니라 외교·정보 분야 전반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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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의 미사일 이동 발사대(MEL), 러시아의 전술핵 운용, 전자전 배치 등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전 대응까지 가능하게 만들며 기존 위성·첩보 중심 감시 체계의 패러다임을 뒤바꾸고 있다. 기술이 안보를 재구성하는 시대, 미국은 다시 한 번 '정보의 우위'를 통해 글로벌 군사 질서의 헤게모니를 선점하려는 포석을 던진 셈이다.


본론: AI+양자기술 융합, 초정밀 감시 시대 개막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이 최근 공동으로 공개한 차세대 감시시스템은 AI 기반의 실시간 패턴 분석 능력과 양자 레이더 기술, 초해상도 위성 영상처리 기술이 융합된 복합 플랫폼이다. 여기엔 ‘양자 센싱’을 활용한 초미세 변화 감지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파악이 어려웠던 열·자기 변화, 기체 확산 등의 데이터까지 포착 가능해졌고, 이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위험도 점수'를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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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은폐지역에서 이동하거나 연료 주입 활동이 시작되면, 양자 센서가 이를 비정상 패턴으로 인식하고 AI 분석이 이를 ‘실전 배치 가능성’으로 분류하는 식이다. 이런 기술은 과거처럼 인공위성 한두 대가 특정 시간에 한 번 찍는 방식이 아니라, 실시간 다중 위성망과 고정 지상 센서망이 동시에 작동하는 다층적 구조를 갖고 있어 더욱 촘촘하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전개 중인 극초음속 무기나 위성파괴무기(ASAT) 대비에도 유용하다. 고속 비행체의 궤적을 예측하고 전자기 환경의 미세한 교란을 탐지할 수 있어, ‘기습’의 시대를 종식시킬 수 있는 전략 무기가 된다는 게 미국 측 판단이다.


결론: 기술이 안보를 다시 쓴다…한국도 준비해야 할 변화

미국의 ‘잠들지 않는 눈’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가 아니다. 정보 우위가 전쟁 억지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감시와 인지, 분석의 속도가 곧 군사력이라는 등식이 굳어지고 있다. 이는 단지 미국-북한, 미국-러시아 간의 문제를 넘어서, 동맹국인 한국에게도 새로운 안보 전략 수립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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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국 역시 AI 기반 영상정찰, 정밀 타격용 위성체계(KN-SAR), 그리고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의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 수준의 양자기술 및 AI 응용은 아직 초기 단계다. 미국의 기술력을 의존하는 동맹 구조 속에서 독자적 감시·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향후 주권적 안보 역량의 핵심이 될 수 있다.

냉전 시대의 첩보 위성이 정보력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AI와 양자가 결합된 감시체계가 ‘눈’이자 ‘무기’다. 그리고 그 눈은 이제 단 한순간도 감지의 틈을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은 기술을 통해 전장을 통제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 정세는 물론 국제 전략 환경 전반에 중대한 전환점을 가져오고 있다. 한국 또한 이 거대한 기술-안보 지형의 변화 속에서 방향키를 쥐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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