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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기대감·미 증시 훈풍…코스피 연고점 돌파, 2740선 안착

제리비단 2025. 6. 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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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국내외 호재 겹친 코스피, 반등 신호탄 쐈다

2025년 6월 첫째 주, 국내 증시가 의미 있는 분기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장중 한때 2750선을 넘기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2740대에 안착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 증시 훈풍, 반도체 업황 회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단기 기술적 반등을 넘어, 시장에서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리레이팅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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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코스피 상승 배경 세 가지 – 정책, 수급, 업황

  1. 새 정부의 '밸류업 코리아' 정책 기대감
    윤석열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K-밸류업 프로그램'은 저평가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을 유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사업 재편 등의 움직임이 시장에서 가시화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건설주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정책 기대감이 실질적인 주가 반등으로 연결되는 국면이다.
  2. 미국 증시의 안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
    미국 증시는 최근 고용 지표 둔화와 물가 안정세로 인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한국 증시에도 ‘심리적 훈풍’을 제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원화 강세에 힘입어 연일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특히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포지션을 확대 중이다.
  3. 반도체·2차전지 업종 중심의 실적 기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1위 등극, 삼성전자의 HBM3E 본격 양산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업종도 미국·유럽의 전기차 전환정책이 이어지며 낙폭과대 종목 중심으로 반등세가 감지된다. 실적 기반의 상승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수 상승은 ‘펀더멘털 동반 랠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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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연고점 돌파, 이제 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

코스피가 2740선을 회복했다는 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이는 하반기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구조적 재평가에 대한 기대를 상징한다. 특히 정부 정책과 글로벌 투자환경이 맞물려 'K-주식시장'의 체질 개선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아직 경계할 요소도 남아 있다. 미 연준의 금리 방향성,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존재한다. 하지만 국내외 정책 공조와 업황 회복 흐름이 지속된다면, 코스피는 단기 반등을 넘어 2800선까지도 도전 가능한 흐름을 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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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피 상승은 외부 이벤트에 기대기보다는, 내부 체질 개선을 동력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평가’의 오명을 벗고 ‘실적+정책’이라는 이중 모멘텀을 확보한 지금, 한국 증시는 다시금 글로벌 투자자의 레이더에 들어서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속도와 지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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