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돌풍 아닌 판도 변화…에이피알의 질주한때 K-뷰티의 대명사는 ‘아모레퍼시픽’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은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바로 ‘에이피알(APR)’, 메디큐브 브랜드로 알려진 이 회사는 시가총액 7조8,000억 원을 돌파하며 아모레퍼시픽을 넘어섰다. K-뷰티 산업의 주도권이 전통 화장품 제조사에서 디지털 기반 뷰티테크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변화다. 화려한 마케팅이나 유통망이 아닌, 데이터, 직판, 제품 기술력으로 무장한 에이피알은 지금 K-뷰티 시장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강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본론: D2C·테크·글로벌이 만든 8조 파워에이피알의 강점은 단순한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는 데 있다. 이들은 **‘뷰티테크 플랫폼’**을 지향한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