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C커머스(크로스보더 커머스, Cross-border Commerce)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Temu)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징둥닷컴(JD.com)까지 ‘글로벌 상륙’을 본격화하면서 C커머스 경쟁이 삼두마차 체제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고정비를 최소화한 초저가 직송 모델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전 세계 소비자들의 지갑을 파고들고 있습니다.징둥닷컴은 원래 중국 내 프리미엄 물류와 품질 중심의 B2C 커머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입니다. 알리바바와 달리 직매입 비중이 높고, 물류 인프라를 자체 보유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JD가 ‘Jingdong Global’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