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주주환원율이 여전히 미국 주요 은행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환원율은 순이익 중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에게 되돌려준 비율을 뜻하는데, 이는 곧 기업이 주주와 이익을 얼마나 공유하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최근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화두가 된 가운데, 은행권의 낮은 주주환원 성적표는 아쉬움을 남긴다.2024년 결산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 4대 지주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약 37.1%**였다. 이는 전년보다 다소 개선된 수치지만, 같은 기간 미국 대형 은행들의 평균 환원율(70~80%)에 비하면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인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은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