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여름 성수기인데…텅 빈 하늘길, 항공권은 ‘반값’한창 피서철인 7월, 항공사들이 앞다투어 국내외 항공권을 파격가에 내놓고 있다. 도쿄 왕복 항공권이 1만7000원, 제주도 편도는 7700원까지 떨어지며 '여행족' 사이에선 반가운 소식이지만, 항공업계에는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이처럼 이례적인 ‘헐값 경쟁’의 배경에는 ‘집콥족’ 증가와 고공비행 중인 물가 부담, 그리고 여행 수요 회복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실제 예약률은 저조한 편이고 국내 여행 시장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결국 항공사들은 좌석을 비우느니 저가라도 채우자는 전략으로 돌아섰고, 소비자들은 그 덕에 역대급 가격의 항공권을 접하게 됐다.본론: 도쿄가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