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인 무신사, 당근마켓, 오늘의집이 나란히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성장 우선’ 전략에 따라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며 적자를 감수했던 이들 기업이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단순한 회계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익성을 입증한 유니콘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국내 스타트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먼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2024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한때 1조 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로 주목받았지만, 마케팅과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수익성이 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며, 자체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