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약이 없다”…방사성 요오드 품절 사태, 현장은 혼란 중갑상선암 진단과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의약품, **방사성 요오드(I-131)**의 공급이 끊기면서 의료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핵의학과는 물론, 주요 대학병원과 암센터까지 관련 검사를 중단하거나 일정 지연을 공지하고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단순한 일반 약품이 아니라, 암 환자에게 생사를 가를 수 있는 필수 치료 수단이기에 이번 사태는 단순 품절을 넘어선 **‘의료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특히 국내 갑상선암 환자 수는 연간 3만 명 이상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필요로 한다. 공급 단절은 곧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고, 진단 정확도 저하와 생존율 감소로 직결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