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4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한 수치지만, 물가 안정을 단언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품목별로 들여다보면 생활물가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외식비 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서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99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상승률은 올해 1월 2.8%를 기록한 뒤 2월 2.5%, 3월 2.2%에 이어 이번 달에도 2%대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전문가들은 “기저효과와 에너지·농산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