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하이모터쇼는 전기차의 전장(戰場)으로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증명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테슬라까지 참여한 이 거대한 무대에서 가장 눈에 띈 주인공은 다름 아닌 중국 전기차(EV) 브랜드들이었다. BYD, 샤오펑, 니오, 리샹을 비롯해 새로운 스타트업까지 총출동해 신차만 무려 100여 종을 공개하며, ‘전기차 굴기(崛起)’라는 표현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했다.폭발적 신차 공세…'중국차' 아닌 '중국전기차'전시장 곳곳에는 기존 브랜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위에서 태어난 신형 전기차들이 자리잡았다. 특히 BYD는 2024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기세 그대로 10종이 넘는 EV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쏟아냈다.니오(NIO)는 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