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구 시장이 ‘라부부(Labubu)’라는 이름 하나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팝마트(Pop Mart)의 대표 IP인 라부부 인형이 일으킨 이른바 ‘수집 피규어 열풍’이 Z세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팝마트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소비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이자, 콘텐츠 기반 IP 비즈니스가 어떻게 실적을 견인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팝마트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캐릭터 피규어 전문 기업이다.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판매되는 ‘아트토이’를 내세워, 일반 장난감과 차별화된 수집형 피규어 시장을 개척했다. 이 회사는 초기에는 ‘몰리(Molly)’ 캐릭터로 이름을 알렸으나, 최근 들어 가장 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