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가 **국내 기계부품 중소기업(중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볼트, 너트, 패스너 등 금속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관세 인상 조치로 수출에 차질을 빚으며 비상이 걸렸다.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산 철강·금속류 기계부품에 대한 관세 재검토 및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수출을 주력으로 해온 국내 중기들은 기존 거래처와의 납품 일정, 단가 협상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 금천구에서 산업용 패스너를 제조해 미국 OEM 업체에 납품해온 A사는 “최근 들어 고객사로부터 납기 조정 및 단가 인하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선 한국산 부품에 대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