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이 불면서 아웃도어 업계도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았지만, 분위기는 한결같지 않다. 같은 계절, 같은 업종이지만 실적과 소비자 반응은 브랜드마다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아웃도어 산업의 중심축이 기능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전환되며,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했는지가 실적의 명암을 가르고 있는 것이다.K2, ‘패션화 전략’으로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대표적인 승자는 K2코리아다. 기능성 중심의 등산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을 강화한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K2는 올봄 'K2 360 컬렉션'을 전면에 내세워, 젊은 세대를 겨냥한 스트리트 감성의 트레이닝·재킷·러닝화 라인을 출시했다.이전까지는 4060대 등산 수요층이 주요 타깃이었지만, 올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