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일로를 걷던 건설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축매입임대주택 5만 가구 공급’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서, 중소 건설사와 주택건설 업계 전반에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최근 미분양 적체, 공사 중단 우려 등으로 ‘공급 절벽’ 위기에 놓였던 시장에 실질적인 일감 확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공공임대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위축된 민간 주택건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저소득층 주거 안정과 함께, 중소 건설사와 지역 중견사들의 활로 마련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신축매입임대란? 건설사에겐 ‘즉시 수익’, 정부에겐 ‘즉시 공급’‘신축매입임대’는 민간 건설사가 공급한 주택을 정부가 준공 직후 매입해 공공임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