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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같이 경제 공부/■ 뉴스 및 이슈 463

까다로워진 펫보험…재가입 주기 1년 단축에 반려인들 '불만 고조'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던 펫보험 시장에 최근 급격한 규제 변화가 예고되면서, 반려인들 사이에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재가입 주기’가 기존 3~5년에서 ‘1년 단위’로 대폭 단축되면서, 향후 보험료 상승과 보장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족 같은 반려동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입했던 펫보험이 되레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새롭게 도입한 ‘1년 갱신형’ 펫보험 상품은 가입 후 1년마다 보험계약을 갱신해야 한다. 이 말은 곧, 매년 보험회사가 보장 조건과 보험료를 재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간 펫보험은 비교적 긴 재가입 주기로 인해 동일한 조건으로 몇 년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HD현대·한화, 美서 트럼프 핵심 측근과 회동…조선업 대미 투자 ‘빅딜’ 움직임

한국 조선·방산업계를 대표하는 HD현대와 한화그룹이 미국 정계의 ‘트럼프 핵심 인사’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대규모 대미 투자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보호무역과 자국 중심 제조업 부활을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미리 '정책 변화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전략적 행보에 나선 셈이다.복수의 재계 및 외신 소식통에 따르면 HD현대와 한화그룹의 주요 경영진은 이달 중 미국 워싱턴 D.C.와 텍사스, 조지아 등을 방문해 트럼프 측 핵심 참모 및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 비공식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조선·방산 분야에서의 미국 현지 투자 확대, 미국 해군 및 연방정부 프로젝트 협력 방안, 친트럼프 지역에 조선 기자재 공장 설립 가..

세계는 지금 ‘다크 팩토리’ 경쟁…K로봇, 해외수주 역대 최대 기록

전등도, 사람도 필요 없는 공장. 전 세계 제조업이 이른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로 진화하면서, 한국 로봇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대급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 강국들이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인화’에 사활을 걸면서, 정밀성과 안정성을 갖춘 K-로봇 기술이 글로벌 공급망 혁신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주요 로봇 제조사들의 해외 수주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3조 2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사상 최대치다. 수주처는 미국, 독일, 일본,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산업 자동화를 본격화한 국가들이 중심이다. 특히 유럽과 중동은 전력 및 노동 자원이 ..

외국인 노동자 “현금 대신 USDT로”…퍼지는 ‘코인 월급’ 열풍

“월급, 현금 말고 테더(USDT)로 주세요.”최근 중소 제조업체나 농장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이 같은 요청이 늘고 있다. 전통적인 은행 송금 대신,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통해 급여를 받고 본국으로 즉시 전송하는 ‘코인 월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니라, 실물 경제의 결제 시스템으로 스며드는 현상이다.서울 구로와 경기도 안산, 충북 음성 등의 산업단지 근처에서 일하는 베트남, 네팔, 필리핀 출신 노동자들은 최근 급여 수령 방식을 바꾸고 있다. 원화를 받아 송금업체나 은행을 거치는 대신, 고정 환율이 유지되는 테더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받아 지갑 주소로 즉시 이전한 뒤, 자국의 암호화폐 앱을 통해 현지 통화로 교환하는 ..

전력난에 멈춘 두뇌…서울대 AI연구 ‘정전 쇼크’

서울대학교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연구가 갑작스러운 전력 차단으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수도 서울 한복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이 집중된 서울대학교 AI연구소에서 전력 부족 사태로 슈퍼컴퓨터가 멈춰섰고, 이에 따라 실시간 분석과 연산이 필요한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에너지 위기가 이제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R&D)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다.문제가 된 것은 서울대 공대 내 AI 전산 클러스터가 설치된 서버실이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전력 불안정 속에 이 서버실의 전력 공급이 반복적으로 차단됐고, 결국 5월 초부터 수십억 원대 연산 장비가 가동을 멈췄다. 연구진은 “전기 공급이 끊기면 모든 AI 모델 학습이..

‘깜짝 실적’ 발표한 디즈니, 중동 테마파크 건설로 글로벌 확장 박차

월트 디즈니가 최근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중동 지역에 초대형 테마파크 건설 계획까지 내놓아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OTT 사업 부문의 적자 개선, 테마파크·크루즈·라이선스 사업 호조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둔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디즈니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됩니다.디즈니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2025년까지 중동 주요 국가(유력하게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아랍에미리트)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은 단순한 테마파크 건립을 넘어, 중동 시장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디즈니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포석입니다.현재 디즈니는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홍콩 등지에 테마파크를..

신고가 질주한 LIG넥스원, “믿을 건 실적뿐”…방산주 강세 배경은?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연일 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방산주로 꼽히는 LIG넥스원은 최근 52주 최고가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업계에서는 “결국 믿을 건 실적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K방산 수출 호조, 국내외 무기체계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입니다.LIG넥스원의 강세는 숫자로 증명됩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약 5,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4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미사일, 레이더, 무인기 등 주력 제품군의 수출 호조가 주된 배경입니다. 특히 중동, 동남아시아, 동유럽 시장에서 K..

에이피알, 올해 매출 1조원 돌파 눈앞…K뷰티 질주 계속된다

K뷰티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에이피알(APR)이 올해 사상 첫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창립 10여 년 만에 이룬 쾌거로, 한국 화장품·뷰티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 중심 기업이 기록한 성과로는 이례적인 규모입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글램디 등 스킨케어·건강기능식품·패션 분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외에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에이피알의 성장 비결은 뚜렷한 ‘디지털 퍼스트’ 전략에 있습니다. 전통 화장품 브랜드들이 백화점, 로드숍, 면세점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 에이피알은 처음부터 D2C(Direct to Consumer·직접판매) 채널에 집중해 소셜미디어,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 덕분에 해외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

창업비 40% 낮춘 노브랜드 버거, 가성비 햄버거 전쟁 불붙였다

노브랜드 버거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이 회사는 창업비를 기존 대비 40%가량 낮춘 신규 점포 모델을 발표하며, 예비 창업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기존 노브랜드 버거 점포는 평균 2억 원 이상 창업 비용이 소요됐지만, 새 모델은 약 1억 2천만~1억 4천만 원 수준으로 문턱을 대폭 낮췄습니다.노브랜드 버거의 이번 전략은 단순한 점포 수 확장이 아니라, 본격적인 ‘가성비 햄버거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햄버거 시장은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같은 글로벌·토종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 등도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노브..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추진…영화관 빅2 시대 열린다

국내 영화관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됐습니다. 업계 2위 롯데시네마와 3위 메가박스가 합병을 추진하며 단일 기업으로 통합될 전망입니다. 합병이 성사되면 국내 극장 시장은 CJ CGV와 ‘롯데-메가박스 연합’이라는 양강 체제로 재편되며, 시장 점유율은 각각 약 50%씩 양분되는 초대형 경쟁 구도로 전환됩니다.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각각 2000년대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롯데시네마는 전국 100개 이상 지점을 운영하며 지방과 수도권 모두에서 강세를 보여왔고, 메가박스는 상대적으로 수도권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과 예술영화, 특별관 운영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합병이 현실화되면, 합산 점유율은 약 48~50%로 CGV(약 50%)에 맞먹는 수준에 이릅니다.이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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