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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즉생 각오로 판을 바꿔라 – 삼성의 미래를 위한 결단

mellow7 2025. 3. 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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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총수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삼성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반도체, 스마트폰, 전자, 바이오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그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삼성의 판을 바꾸려는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변화와 도전이 요구되는 현 상황에서 그의 리더십과 전략이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에도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1. 글로벌 경쟁 속 삼성의 현주소

현재 반도체 산업은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위기, AI·전기차 산업의 급성장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 글로벌 최강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불황과 비메모리 분야에서의 상대적 약세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은 미국의 인텔, 대만의 TSMC, 중국의 SMIC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거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AI·자동차·데이터센터 등의 발전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중요해지면서 삼성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삼성은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강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이 강세를 보이며, 중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중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시장 전략만으로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 사즉생 각오로 혁신 주도해야

이재용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위상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판을 뒤엎는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첫째,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목표로 세웠지만, 현재까지는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를 위해선 대규모 투자와 공격적인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과 협력하여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둘째,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서 소프트웨어, AI,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삼성만의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고, AI·클라우드·IoT와 연계한 차별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 또한, 전장(자동차 전자 장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바이오와 AI 산업에도 적극 투자해야 한다.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야 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의료 혁신 등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3. 인재와 조직문화 혁신이 관건

삼성이 미래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이 필수적이다.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은 창의적인 인재들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여전히 경직된 조직문화와 수직적인 구조가 남아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수평적 소통’과 ‘자율과 책임’이라는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의 강점인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한 실행력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특히, 젊은 인재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삼성의 혁신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또한,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삼성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뿐만 아니라, 삼성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와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4.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

삼성은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삼성도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환경 보호를 위한 친환경 반도체 생산, 탄소 중립 목표 달성,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등이 필수적이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

5. 결론 – 새로운 판을 짜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재용 회장이 직면한 과제는 단순한 위기 극복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략적 결단이다. 그는 ‘사즉생’의 각오로 삼성을 재정비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AI 등 핵심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하며,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삼성은 단순한 글로벌 기업을 넘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판을 바꿀 때다. 이재용 회장의 결단과 리더십이 삼성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한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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