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희토류(rare earth) 요소는 전기차·풍력발전·반도체·첨단 군사장비 등 미래 산업과 국방의 중추적 소재다. 이 분야에서 중국이 광산 채굴부터 정제·가공까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을 차지하면서, 미국과 우방국들은 자국·동맹국 중심의 대체 동맹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 한편 중국은 이에 맞서 채굴·가공 역량을 집중시키는 연합체 형성을 추진하면서 공급망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 한다. 본 글에서는 미국 주도 희토류 동맹의 구조와 중국 연합체의 전략, 양측의 경쟁이 글로벌 자원 패권에 미치는 함의를 살펴본다.
본론
1. 미국·우방국의 희토류 동맹 강화
미국은 장기적으로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을 낮추기 위해 우방국들과의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다. 예컨대 미국과 호주간에는 희토류 및 핵심광물에 대한 대규모 협약이 체결됐고, 이를 통해 채굴·정제·가공 인프라를 동맹국과 공동으로 구축하려는 전략이 진행 중이다.
또한 유럽연합(EU) 역시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하고자 동맹 차원의 조율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동맹 전략의 핵심은 단순히 원광 확보를 넘어 정제·가공·자기자석·합금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체에서 중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2. 중국의 채굴·가공 연합체 전략
중국은 이미 희토류 채굴·정제·가공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예컨대 전체 채굴량과 정제·가공 능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중국은 수출허가 강화, 관련 기술·설비의 외국 이전 제한을 통해 공급망 통제 능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중국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희토류 원광 개발 협력 및 가공기지 구축을 통해 채굴망과 가공망을 해외로 확장시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는 공급망 재편 시 중국이 단순히 피해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3. 양측 경쟁이 던지는 글로벌 의미
이 자원패권 경쟁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모두 중요하다.
- 수출 통제와 공급망 단절 위험이 높아지면서 희토류가 산업·국방 분야에서 전략 자원으로 재부상했다.
- 동맹국 간 협력을 통한 대체 공급망 구축은 시간이 걸리는 동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실적 난제다.
- 반면, 중국이 자신의 우위를 활용해 수출·기술 이전을 제한하거나 가격·물량을 조정할 경우, 글로벌 산업생태계에서 연쇄적인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이 경쟁은 단순히 광물 확보에 그치지 않고, 정제·가공 기술력, 저장고 구축, 동맹정책, 정책적 인센티브 등 복합적 요소가 맞물린 새로운 지정학적 게임이다.
결론
미국과 우방국들이 희토류 중심의 동맹을 구축하며 공급망 탈중국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은 채굴·정제·가공을 포함한 연합체 모델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 흐름은 단기적인 자원 확보 경쟁을 넘어 글로벌 산업·안보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반도체·전기차·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이 공급망 재편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채굴·정제·가공 역량 확보, 동맹국과의 전략적 협력, 리스크 분산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향후 희토류 패권 경쟁의 향방은 산업경쟁력과 국가안보를 좌우할 중요한 준거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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