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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즉시배송 점포 80여 개로 확대…유통 전쟁 속 라스트마일 강화

제리비단 2025. 9. 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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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속도’다. 온라인 소비가 생활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로 옮겨갔다. 이에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승부수를 던졌다. 즉시배송 점포를 80여 개로 확대해,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 체계를 본격화하기로 한 것이다. 쿠팡·SSG닷컴·배달앱 등과의 라스트마일 전쟁에서 한발 앞서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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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이마트가 즉시배송 점포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배경에는 급변하는 소비 행태가 자리한다.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오늘 장보기’ 수요는 이제 하나의 일상이 됐다. 소비자는 장을 보러 직접 마트에 가지 않고, 모바일에서 클릭 몇 번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바로 받아보길 원한다.

쿠팡의 로켓배송과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이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네트워크라는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 전략을 짰다. 전국 주요 거점에 자리한 대형마트를 배송 거점으로 삼아, 인근 소비자에게 ‘1시간 내 즉시배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확대를 통해 이마트는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에서도 배송 접근성을 강화하게 된다.

물류 인프라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점포 내 전용 피킹존을 마련해 주문 상품을 신속히 준비하고, 배송 차량과 라이더를 유연하게 배치한다. 신선식품 관리 체계도 보강해, 빠른 배송과 품질 유지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즉, 단순히 물건을 빨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마트에서 직접 장 본 듯한 신뢰감’을 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경쟁 구도 역시 치열하다. 쿠팡은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와 로켓배송을 무기로 삼고 있으며, 배달앱들은 편의점·마트와 제휴를 확대해 즉시 장보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SSG닷컴 역시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강화하며 모기업 이마트와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이마트의 80개 점포 확대는 “더는 시간을 미룰 수 없는 공격적 투자”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즉시배송 시장 규모가 향후 수년 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빠른 배송’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식료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한 배송 커버리지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마트표 즉시배송’의 이미지를 굳히려 한다.

다만 과제도 있다. 물류 인력 확보, 배송 비용 부담, 주문 변동성에 따른 효율 관리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특히 1시간 배송은 인력·차량 운영의 유연성이 핵심인데, 이를 장기적으로 수익 모델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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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마트의 즉시배송 점포 80개 확대는 단순한 서비스 강화가 아니라,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 생존 전략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 대형마트의 강점인 점포망이 물류 거점으로 재탄생하면서 라스트마일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마트가 품질과 속도를 동시에 잡아낼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마트 장보기=즉시배송’이라는 공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결국 승부는 누가 더 가깝고, 더 신속하며, 더 신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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