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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의 변심, ‘테슬라’ 팔고 ‘서클’ 샀다…신뢰와 성장 사이의 선택

제리비단 2025. 7. 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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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해외 주식 투자자의 변화된 선택지
한국인 해외 주식 투자자, 일명 ‘서학개미’들의 투자 행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주이자 성장주인 테슬라(Tesla)를 대거 매도하는 반면, 최근 핀테크 분야 혁신 기업 ‘서클(Circle)’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종목 교체가 아닌, 투자자들이 성장성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와 기업의 신뢰성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와 신산업 성장 기대가 맞물리면서, 서학개미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도 큰 변곡점이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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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왜 ‘테슬라’에서 ‘서클’로 옮겨갔나
테슬라는 지난 수년간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톱픽’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자율주행, 에너지 저장, 로봇 등 다양한 혁신 사업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부담, 그리고 경쟁 심화 등이 겹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특히 2023년부터 테슬라 주가는 단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투자 심리에 불안을 줬고, 수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늘었다. 이에 더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겪는 규제 리스크와 공급망 문제도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서클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국 핀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USDC’라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서 디지털 금융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금융 규제 완화 움직임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협력 강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서클은 비교적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이기에, 테슬라 대비 ‘성장 잠재력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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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2: 서학개미의 투자 심리와 전략 변화
서학개미들은 고성장 기술주에 주로 투자해왔지만, 최근에는 ‘리스크 분산’과 ‘실질적 수익 실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성장주에 대한 과도한 집중 투자에서 벗어나, 미래 산업의 혁신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하는 추세다.
핀테크, 블록체인, 디지털 화폐 등 신산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과거처럼 단순 성장성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사업모델의 구체성, 규제 대응 능력,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투자한다.
서클 주식의 증가는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인 사례다.

한편,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심화도 투자자들의 선택을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안전자산’에 가까운 배당주나 우량 성장주에 관심이 쏠리는 한편, 미래 먹거리 산업에도 ‘균형감 있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결론: 서학개미의 ‘포트폴리오 진화’…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매도와 서클 매수는 단순한 종목 이동이 아니다. 글로벌 경제와 기술 트렌드 변화에 맞춘 ‘포트폴리오 진화’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률’보다 ‘중장기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모색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신산업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투자 위험도 여전하다. 특히 핀테크·블록체인 업계는 규제 리스크와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만큼, 세심한 분석과 모니터링이 필수다.
서학개미들의 변화된 투자 행보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결국, ‘성장’과 ‘신뢰’ 사이에서 현명한 균형을 찾는 것이 성공적인 해외투자의 열쇠가 될 것이다.
서학개미들의 이번 선택이 미래 금융시장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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