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끝없는 비, 물에 잠긴 논밭…식탁이 흔들린다장마와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농촌이 깊은 수해에 빠졌다. 특히 이번 침수 피해 면적은 여의도의 100배가 넘는 약 3만 헥타르에 달하며, 이는 최근 10년 사이 최대 규모다. 피해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 전북, 경남 등 주요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졌고, 침수된 지역의 상당수는 벼, 상추, 열무, 오이, 고추 등 여름철 소비량이 많은 채소와 과채류 생산지다.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식탁이 흔들리고 있다. 이미 일부 채소와 과일의 도매 가격은 평년보다 20~60% 이상 상승했고, 향후 기상이 회복되더라도 작황 회복에는 수주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단순한 일시적 가격 상승을 넘어, 하반기까지도 밥상물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