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관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됐습니다. 업계 2위 롯데시네마와 3위 메가박스가 합병을 추진하며 단일 기업으로 통합될 전망입니다. 합병이 성사되면 국내 극장 시장은 CJ CGV와 ‘롯데-메가박스 연합’이라는 양강 체제로 재편되며, 시장 점유율은 각각 약 50%씩 양분되는 초대형 경쟁 구도로 전환됩니다.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각각 2000년대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롯데시네마는 전국 100개 이상 지점을 운영하며 지방과 수도권 모두에서 강세를 보여왔고, 메가박스는 상대적으로 수도권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과 예술영화, 특별관 운영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합병이 현실화되면, 합산 점유율은 약 48~50%로 CGV(약 50%)에 맞먹는 수준에 이릅니다.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