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연구가 갑작스러운 전력 차단으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수도 서울 한복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이 집중된 서울대학교 AI연구소에서 전력 부족 사태로 슈퍼컴퓨터가 멈춰섰고, 이에 따라 실시간 분석과 연산이 필요한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에너지 위기가 이제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R&D)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다.문제가 된 것은 서울대 공대 내 AI 전산 클러스터가 설치된 서버실이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전력 불안정 속에 이 서버실의 전력 공급이 반복적으로 차단됐고, 결국 5월 초부터 수십억 원대 연산 장비가 가동을 멈췄다. 연구진은 “전기 공급이 끊기면 모든 AI 모델 학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