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자금 확보를 위해 시장이 선호하는 핵심 자산부터 매각하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화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이른바 ‘두 번째 빅딜’을 통해 약 6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SK가 실질적이고 빠른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대기업들의 자산 구조 재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이번 빅딜은 SK가 보유한 핵심 자회사들의 지분을 시장성 높은 자산 위주로 선별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상장사 지분을 활용하거나, 사업성 높은 유망 분야에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SK는 이미 작년 말부터 비핵심 자산 정리, 사업구조 슬림화 등 전방위적인 재무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딜은 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