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저출산 극복, 지방정부가 움직인다저출산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앙정부의 종합대책과 별개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지역 맞춤형 출산정책’을 내놓고 있다. 무료 분유 지급, 난임부부 전용 휴가 지원, 산후조리비 확대, 아기용품 대여 서비스 등 그 내용도 실질적이고 생활밀착형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기초지자체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본론: ‘무상 분유·기저귀’부터 ‘난임휴가’까지…생활밀착형 정책 등장대표적인 사례로 충남 공주시는 출산 가정에 1년치 분유와 기저귀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출산 직후의 육아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실질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