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와 바쁜 일상 속에서 즉석조리식품, 배달음식, 밀키트 등 간편식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집에서 밥을 해 먹는 대신 전자레인지나 조리기 하나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 편리함이라는 이름 아래 ‘비만’이라는 새로운 공중보건 이슈가 고개를 들고 있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비만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30대 남성과 중장년 여성의 비만율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 중 하나로 간편식의 범람을 지목한다. 문제는 단순한 칼로리 문제가 아니다.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 변화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간편식은 기본적으로 조리 시간 단축과 보관 편의성에 최적화된 형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