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는 오르는데 매출은 제자리… 정규직은 이제 사치입니다.”서울 도심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는 최근 5명의 계약직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정규직으로 채용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한때 ‘서비스 품질은 사람에서 나온다’며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하던 매장도, 이제는 시급 단가에 맞춰 인력 운영을 극도로 효율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이처럼 서비스업 전반에 ‘계약직 대체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인건비 상승, 사회보험 부담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업계는 정규직 채용에 ‘사실상 포기’를 선언한 상태다. 결국 남은 선택지는 단기 계약직이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최대한 활용해 인건비를 낮추는 것. 그러나 이는 또 다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