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미국 민심은 다시 한 번 양극단으로 갈리고 있다. 트럼프가 내세우는 '공정한 무역' 회복 구호는 한편에서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물가 고통'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부각시키며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이처럼 트럼프식 무역 정책에 대한 민심은 지금, 극명하게 둘로 쪼개져 있다.트럼프는 재집권을 노리며 다시 한 번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그는 "미국 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중국과의 불공정 거래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60%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자국 제조업 부활과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있다.이러한 강경 무역정책은 제조업 기반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