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맥도날드는 팬데믹 이후 최악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 내 소비자들이 외식보다 집밥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그동안 ‘불황에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패스트푸드 업계마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맥도날드는 1분기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 감소폭은 4.2%에 달하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맥도날드가 미국 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문제의 핵심은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다. 미국의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