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전세 시장이 심상치 않다. 1년 새 전세 매물이 21%나 급감하면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전세를 찾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전세난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에 시장과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전세 매물은 지난해 대비 평균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주요 수도권 지역에서 모두 전세 매물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의 주요 인기 지역에서는 매물 감소율이 더 심각한 수준이다. 강남, 송파, 마포 등 주요 지역의 경우 전세 물건이 올라오는 즉시 계약이 이뤄지면서 매물이 '씨가 말랐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다.이 같은 매물 부족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최근 고금리와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급증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