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이 글로벌 방산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 컨소시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업 규모만 약 6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경쟁의 한복판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면이 아닌 ‘측면 지원’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방산을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 차원의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본론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단순 무기 구매가 아니다. 장기간 유지·보수, 현지 생산, 기술 이전까지 포함된 종합 패키지 계약이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통적 방산 강국들이 뛰어든 이유다. 한국은 잠수함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장을 냈고, 여기에 민간 대기업의 지원이 결합되며 판이 달라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 조율자’에 가깝다. 현대차그룹은 직접적인 무기 공급 주체는 아니지만, 캐나다 정부와의 산업 협력, 친환경 모빌리티,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고위급 교류와 경제 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 전반의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는 방산 계약에서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정치·외교적 신뢰를 보완하는 효과를 낸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패키지 딜’ 전략이다. 잠수함 자체 성능 경쟁을 넘어, 향후 캐나다의 방산·제조 생태계에 어떤 부가가치를 남길 수 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로 부상했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생산 경험, 현지 고용 창출 모델, 공급망 구축 노하우는 한국 측 제안의 설득력을 높인다. 방산과 민간 산업을 연결하는 입체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결론
정의선 회장의 측면 지원은 단순한 기업 총수의 외교 행보가 아니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은 한국 산업 전반의 신뢰와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다. 전면에 나서지 않되, 결정적 순간에 무게를 싣는 전략은 방산 수출의 새로운 공식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번 도전의 성패는 향후 한국이 ‘무기 공급국’을 넘어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다같이 경제 공부 > ■ 뉴스 및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키친리스’가 바꾼 급식 산업…6조 시장 놓고 경쟁 격화 (0) | 2026.01.27 |
|---|---|
| 혈액제제로 美 시장 뚫은 녹십자…매출 사상 최대의 의미 (0) | 2026.01.27 |
| 美 ‘최악의 눈폭풍’ 강타…항공편 25% 취소·천연가스값 급등 (0) | 2026.01.27 |
| 트럼프 리스크에 중앙은행 ‘골드 러시’…금값 5000달러 시대 열리나 (0) | 2026.01.27 |
| 6조 시장으로 커진 라이브 방송…커질수록 번지는 ‘명품 짝퉁’ 그림자 (0) | 202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