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AI 열풍의 이면, 대만 부품사들이 웃고 있다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은 엔비디아(NVIDIA)와 같은 칩셋 설계 기업에 쏠려 있다. 그러나 그 화려한 무대 뒤에서 ‘실질적 수혜’를 입고 있는 또 하나의 진영이 있다. 바로 대만의 AI 반도체 부품사들이다.TSMC, 폭스콘, 와이솔, 파이롯니어(PILOTN), 지아딩(Gia Ding) 등으로 구성된 대만 현지 부품 생태계가 최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AI 서버용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AI 칩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망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가 분산되고 있고, 이 흐름의 핵심에 대만 부품업체들이 있다. 이들은 단순한 ‘하청’ 수준을 넘어, 글로벌 AI 공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