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식품 아닌 기술 상품으로 진화한 ‘K김’한때 ‘밥 반찬’으로만 여겨졌던 김이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누비는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우뚝 섰다. 특히 한국산 김, 이른바 **‘K김’**은 올해 수출액이 1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김치와 라면을 넘어 K푸드 수출의 선봉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단순한 원초 생산이 아닌 첨단 식품가공 기술의 진화, 특히 산화방지와 방습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이제 과학적 기술 덕분에 유지되는 시대다.본론: 바삭함을 지켜낸 기술, 세계 시장도 열었다김은 공기와 수분에 매우 민감한 식품이다.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름 산패를 막고, 습기를 철저히 차단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