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스코텍 창업주의 이사회 재선임이 무산되며 또 한 번의 '소액주주의 반란'이 성공했다. 기업 경영권을 둘러싼 주주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늘어나면서, 기존 대주주 중심의 경영 구조가 변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힘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 분석해본다.소액주주들의 조직적인 반격, 창업주 경영 복귀 저지오스코텍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테크 기업 중 하나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창업주인 김이랑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소액주주들의 강한 반발이 표출되었다.김이랑 전 대표는 오스코텍의 창립자로서 회사의 성장과 연구개발을 이끌어왔으나, 경영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