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K아웃도어’의 전성시대는 끝났나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K2, 블랙야크, 노스케이프, 네파 등 토종 브랜드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최근 그 판이 뒤집히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 콜롬비아,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확장하며 아웃도어 패션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한때 '등산복=국민복'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국내 브랜드들은 실적 부진, 브랜드 노후화, 소비자 이탈이라는 3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내 아웃도어 산업은 지금, 격변의 갈림길 위에 서 있다.본론: 해외 브랜드 강세 vs 토종 브랜드 부진, 그 배경은?① 해외 브랜드의 질주: 기능성과 스타일을 잡았다최근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