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청약시장의 ‘온도차’가 보여준 지역 부동산의 현실최근 부동산 청약시장에 나타난 한 장면이 전국 시장의 양극화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 핵심 입지인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7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반면, 같은 시기 대구의 한 분양 단지는 단 10명만 청약에 참여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이 극단적인 수치 차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서울·수도권은 여전히 희소성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반면, 지방 특히 대구·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은 미분양 공포와 인구 유출로 인해 냉각기를 지나 동면 상태에 들어간 모습이다.청약시장에 나타난 이 ‘극과 극’ 풍경은 주거 선호도, 수요 흐름, 인구 구조, 지역 경제력 등 복합적인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단순한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