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같은 임금, 다른 노동강도…현대차 노조의 새 화두‘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노동계의 오랜 원칙이었다면, 이제는 ‘동일임금 다른 노동강도’에 대한 문제 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내부에서 “직무 난이도에 따라 수당을 더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고된 생산직 현장과 비교적 안정적인 사무직 혹은 자동화 부서 간의 ‘노동 강도 격차’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성과급과는 별도로 ‘직무 난이도 수당’을 신설해야 한다는 논의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임금협상을 넘어, 국내 제조업 현장의 보상 체계 전반을 흔들 수 있는 변화의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본론: “힘든 만큼 받자”는 분위기, 왜 커졌나현대차 울산공장과 아산·전주공장 등지에서는 특히 차체라인과 도장, 엔진 조립 파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