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단수 전쟁’ 끝판왕 등장, 메모리 반도체 지형 흔든다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321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 리더십을 다시금 증명한 것이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단수’는 곧 기술력이며,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업계 최고 수준이던 238~280단을 뛰어넘는 수치로, 고집적·고속·저전력 구현의 정점을 찍은 기술 혁신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경쟁사들이 치열하게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선공에 나서면서, 글로벌 반도체 지형도 변화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본론: 321단이 갖는 기술적·산업적 의미① 세계 최초 321단, 무엇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