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핫스팟'이 미묘하게 이동하고 있다. 규제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거래가 얼어붙는 사이, 용산구 경매 시장만은 역설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는 매물 잠김과 대출 규제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된 반면, 규제가 비교적 덜한 용산은 경매를 통해 투자자 유입이 급증하는 새로운 투기 대안지로 주목받고 있다.강남3구는 ‘토허제 장벽’에 갇혔다정부는 2020년 이후 강남3구 전역과 용산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최근까지도 이를 연장 중이다. 이에 따라 주택을 포함한 일정 면적 이상의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반드시 실거주 목적을 증명해야 한다. 임대나 단기 투자 목적의 거래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뜻이다.이로 인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