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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소비쿠폰 신청 시작…스벅·쿠팡은 제외, 편의점·다이소는 OK”

제리비단 2025. 7. 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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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는 21일부터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쿠폰 신청이 본격 시작된다. 소득분위와 상관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소비쿠폰은 개인별 최대 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형태로, 신청만 하면 편의점·다이소·대형마트 등 생활밀착형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온라인 플랫폼과 대형 프랜차이즈 일부는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특히 스타벅스와 쿠팡을 비롯한 대형 온라인몰은 쿠폰 사용처에서 빠져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왜 안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의 정책 취지가 골목상권과 서민 소비 활성화에 있는 만큼, 대기업 계열 플랫폼과 글로벌 프랜차이즈는 제외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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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이번 소비쿠폰 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 방식은 신용·체크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적립되는 방식으로, 신청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대상 가맹점은 편의점, 다이소, 중소형 슈퍼, 전통시장, 서점, 동네 학원, 미용실, 안경점 등으로, 대부분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매장들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자영업자 매출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반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 대다수와 쿠팡, G마켓,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은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특히 쿠팡은 중소상공인 입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계열 플랫폼’이라는 이유로 빠졌다는 점이 논란을 불렀다. 일각에서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소비가 활발한 MZ세대 입장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오프라인 영세업소 중심의 소비를 유도하려는 목적이 명확하다”며 “대기업 프랜차이즈나 플랫폼은 기존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되기 때문에 제외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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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의 지급 한도는 1인당 최대 5만원으로, 카드사별로 선착순이 아닌 신청자 전원에게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신청일로부터 30일로 제한되며, 기간 내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 또한 편의점·다이소 등 지원 대상 가맹점이라 하더라도 직영점과 일부 특수매장은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사전에 카드사나 매장에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정부의 소비쿠폰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내수를 살리기 위한 고육책이다. 대기업·프랜차이즈가 배제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소비쿠폰의 본래 목적이 영세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데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디지털 소비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현실을 감안하면, 쿠폰 사용처가 지나치게 오프라인 위주로 설계됐다는 지적은 향후 정책 보완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소비쿠폰이 영세상권에 실질적 도움을 줄지, 혹은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 미흡함이 부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지원 대상과 사용 기한, 사용처를 미리 꼼꼼히 확인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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