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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1층 점령한 K안경, 이제 뉴욕으로 간다

제리비단 2025. 6. 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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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K패션’ 다음은 ‘K안경’…백화점 1층이 바뀌고 있다

한때 해외 명품 화장품과 액세서리가 주름잡던 백화점 1층. 그러나 최근 이 공간의 주인이 바뀌고 있다. 바로 ‘K안경’ 브랜드들이다. 젠틀몬스터, 프로젝트프로덕트, 퍼블릭비컨 등 국내 안경 브랜드들이 고급 디자인과 강한 브랜드 세계관을 앞세워 백화점 1층 명당 자리를 꿰차고 있다. 한국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이들은 이제 무대를 넓혀 패션의 본산 뉴욕으로 출격한다. ‘보는 기기’가 아닌 ‘보이는 패션’으로 변모한 안경 시장에서, K안경의 글로벌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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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K안경의 성공 방정식 – 디자인, 마케팅, 그리고 경험

국내 안경 시장은 한때 기능 중심의 내수 산업에 불과했지만, 최근 몇 년 새 디자인과 감성 소비를 무기로 패션 산업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그 중심에는 젠틀몬스터가 있다. ‘안경은 얼굴의 완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니크한 디자인, 아트 전시형 매장,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안경을 하나의 ‘문화 소비재’로 바꿨다.

젠틀몬스터는 최근 뉴욕 소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판매를 넘어 스토어 자체를 ‘미술관처럼’ 연출하는 전략으로 젊은층과 셀럽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 BTS, 뉴진스 등 글로벌 셀럽 마케팅 효과를 통해 이미 뉴욕, LA, 런던 등지에서는 K안경이 ‘패셔너블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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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프로젝트프로덕트, 퍼블릭비컨, 베디베로 등도 백화점과 면세점 유통망 확대와 함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미니멀한 디자인 ▲합리적 가격 ▲글로벌 협업 콘텐츠를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패션 박람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K안경 브랜드는 ▲한국산 아세테이트 프레임 ▲세심한 피팅 시스템 ▲고급 코팅 렌즈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며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른바 ‘기술 기반 패션 브랜드’라는 점이 기존 유럽산 명품 아이웨어와의 차별점이다.


결론: ‘눈에 쓰는 K패션’…이젠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차례

K안경의 뉴욕 진출은 단순한 매장 확대 그 이상이다. 이는 한국이 ‘안경의 유행’을 만드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다. 이미 K뷰티,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만큼, K안경 역시 그 뒤를 이을 유력한 ‘다음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수출을 넘어 ▲로컬 소비자 취향 반영, ▲현지 유통망 확보, ▲브랜드 문화 전달력 확보가 필요하다. 젠틀몬스터의 뉴욕 쇼룸은 그 선도 사례로, 안경 하나에도 감각과 세계관을 담아내는 K라이프스타일의 총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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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경은 더 이상 단순 시력 보조 기구가 아니다. 그것은 개성과 철학, 취향을 표현하는 얼굴 위의 아이콘이다. K안경이 백화점 1층을 넘어 뉴욕 거리의 일상이 되는 날, 한국은 패션 액세서리 산업에서도 또 하나의 한류 신화를 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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