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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B2B 시장 겨눈다…AI 협업툴로 ‘조용한 점령’ 본격화

제리비단 2025. 7.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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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라인’ 넘어 ‘워크스페이스’로…조용히 진격하는 네이버
네이버가 일본 B2B 시장을 정조준하며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번에는 ‘AI 협업툴’을 앞세운 전략이다. 검색, 포털, 메신저를 넘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다.
특히 라인(LINE)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현지에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일본 기업 대상의 B2B SaaS 시장 진출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구조적 침투 전략에 가깝다.

네이버가 준비한 무기는 ‘네이버웍스(Naver Works)’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이 협업툴은 메일·메신저·캘린더·드라이브·화상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까지 탑재해 ‘업무 자동화’라는 실질적 효용까지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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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AI 접목한 ‘네이버웍스’, 日 기업의 니즈에 정확히 꽂혔다
일본의 기업 문화는 여전히 문서 기반, 정형화된 커뮤니케이션에 의존하는 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와 디지털 전환 흐름이 급속히 진행되며, 현지 기업들도 더 이상 '온프레미스 중심' 업무 환경에만 머물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틈새를 파고든 것이 네이버의 AI 협업툴이다.

‘네이버웍스’는 메일, 캘린더, 메신저 등 익숙한 기능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제공함과 동시에,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요약, 회의록 자동 작성, 일정 조율, 문서 자동 번역 등은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본어 자연어 처리에 강점을 지닌 하이퍼클로바X는 현지화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잘 통하는 AI’를 통해 일본 내 기업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기존 협업툴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또한, 일본 최대 B2B SaaS 유통사인 SB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시장까지 폭넓게 공략 중이다. 현지 파트너와의 제휴는 단순 진출이 아닌, 생태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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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日 디지털 전환의 파트너로…네이버의 ‘두 번째 성장축’ 될까
네이버의 일본 B2B 시장 공략은 단기 성과를 넘어서, 장기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콘텐츠 플랫폼과 검색 사업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 기반의 기업 솔루션은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본은 아시아 최대의 B2B 소프트웨어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속도가 이제 막 본격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

네이버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파는 것이 아니라, 라인과 연동된 메신저 기반 협업환경, AI 자동화,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통합 제공함으로써 ‘올인원 디지털 워크플랫폼’의 포지션을 확고히 하려 한다.
만약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네이버는 일본에서 ‘검색–메신저–협업툴’로 이어지는 3중 플랫폼을 완성하게 되며, 이는 곧 동아시아 SaaS 시장 전체를 겨냥할 수 있는 강력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침투. 네이버는 일본 B2B 시장에서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무기는, 생성형 AI가 탑재된 ‘협업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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